MBTI와 부자들의 성격유형 – 한국 슈퍼리치의 특징
MBTI가 한국에서 유행하기 전, 저는 한국 MBTI연구소에서 초급 과정을 듣고 흥미를 느껴 중급과 보수 과정 몇 개를 수강한 경험이 있습니다.
비록 전문강사 과정은 귀차니즘과 강사 과정까지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마무리하지 않았지만, MBTI에 대해 깊이 흥미를 가졌던 시절입니다.
그 당시 국내외 논문을 찾아보며 CEO들의 성격유형과 직업별 성격유형 분포를 살펴본 기억이 나는데, 최근 관련된 흥미로운 기사를 읽고 다시 자료를 찾아보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슈퍼리치 부자들의 MBTI 성격유형 분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슈퍼리치 부자들의 MBTI 유형은 무엇일까?
국내 슈퍼리치 부자들의 MBTI 유형과 그들의 4가지 선호 지표별 성격유형 분포는 어떨까요? 이 조사는 하나금융연구소의 2023 대한민국 웰스리포트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표에서 보면 슈퍼리치(총자산 300억원 이상)의 성격유형은 ESTJ가 26.8%로 가장 많고, ISTJ 24.4%로 그 다음 순서를 차지합니다.
총 16가지 MBTI 성격유형중에서 ESTJ와 ISTJ가 슈퍼리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눈여겨 보아야 할 점은 일반 대중들 중에 ESTJ는 8.5%로 전체의 10%를 차지하지 않는 성격유형인데, 대중부유층 12.2%, 일반부자층 15.6%, 슈퍼리치 26.8%로 점점 높아짐을 볼 수 있습니다.
한편, ISTJ는 일반대중의 33.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반면, 슈퍼리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4.4%로 다소 줄어듭니다.
성격 선호 지표에 따른 부자들의 특징
다음은 4가지 선호지표에 따른 금융자산 규모입니다.
각 유형으로 보면, 슈퍼리치들은 외향형 보다 내향형이 많고, 직관형 보다는 감각형, 감성적 보다는 이성적, 그리고 즉흥적 보다는 계획적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흥미로운 점은 일반대중에서 슈퍼리치로 갈수록 계획적(J)과 즉흥적(P)의 격차가 크게 벌어진다는 점입니다.
여러분의 성격유형은 부자와 닮아 있나요?
성격 유형은 투자 스타일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슈퍼리치부터 일반 대중에 이르기까지 성격적 특징을 분석한 자료를 통해, 자신의 성향을 되돌아보는 것은 매우 유익합니다. 예를 들어, 계획적이고 조직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부동산 투자에서 큰 성과를 내는 경우가 더 많을 수 있습니다. 반면, 즉흥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빠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주식 투자에서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자신의 성격 유형을 잘 이해하고 이를 투자 전략에 반영한다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성격 유형은 우리가 어떻게 선택하고 행동하는지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를 통해 더 나은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자신이 어떤 성향을 가졌는지 분석해 보고, 이를 바탕으로 전략적인 투자 방향을 설정해 보세요.
성공적인 투자와 재정적 자유로 나아가는 길에 성격유형 분석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